손흥민 16호 골 vs 아스날 영상

추격골 2:3

손흥민, 빛나는 퍼포먼스에도 토트넘의 UCL 진출 꿈 멀어져

런던, 2024년 4월 28일 — 지난 밤,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의 치열했던 경기에서 토트넘은 아스널에 2-3으로 아쉽게 패배했다. 이로 인해 토트넘은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한걸음 더 멀어졌다. 그러나 이 날의 경기는 손흥민 선수의 눈부신 활약에도 불구하고 그림자에 가려졌다.

손흥민 선수는 후반 42분, 페널티 킥을 성공시키며 시즌 16호골을 기록했다. 이 골은 약 한 달 만에 나온 것으로, 그의 득점 갈증을 해소하는 순간이었다. 이날의 골로 손흥민은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풋볼 통계업체인 풋몹에서 7.5점을 부여받아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점수를 얻었다.

경기 초반, 토트넘은 아스널의 연속 골에 끌려가며 패배 위기에 몰렸다. 전반 15분에 도미야스 다케히로의 골로 아스널이 리드를 잡은 데 이어, 사카와 하베르츠가 각각 추가골을 넣으며 아스널을 3-0으로 앞서나갔다. 토트넘은 전반 말 손흥민이 골 찬스를 놓치는 등 여러 차례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 들어 토트넘의 추격전이 시작됐다.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골을 넣으며 팀에 희망을 불어넣었다. 이어진 손흥민의 페널티킥 골은 팀의 역전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지만, 시간은 토트넘을 기다려주지 않았다.

남은 리그 5경기에서 토트넘은 첼시,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와 같은 강팀들을 만나야 하며, 4위 애스턴 빌라와의 승점 차이를 좁히지 못하는 한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은 요원해 보인다.

손흥민의 개인적인 활약에도 불구하고, 팀 전체적으로는 패배의 쓴맛을 봐야 했던 경기였다. 토트넘의 유럽 무대 진출이 불투명해진 가운데, 남은 경기들에서 어떤 전략으로 나설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