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오피스텔 추락 가해자 누나 슈룹 배우 전혜원

부산 20대 女 오피스텔 추락사 가해자 누나 배우 전혜원

13시간 초인종 친누나, 부산 오피스텔 추락사 20대 여성 전 남자친구와 헤어진 여자친구 집 벨스타킹 사건

부산진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20대 여성이 추락해 숨진 사건으로 유족들이 여성이 스토킹에 시달려왔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먼저 고인에게 명복을 빕니다

사건은 지난 7일 오전 2시 30분쯤 부산진구의 한 오피스텔 9층에서 20대 여성 A씨가 1층으로 추락해 사망했습니다. 최초 목격자이자 119 신고자는 A씨의 남자친구 B씨로, 그는 A씨가 자신과의 말다툼 끝에 추락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B씨를 참고인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A씨 유족들은 B씨가 일상적으로 폭행과 스토킹을 행사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A씨 측은 B씨가 멍이 들 정도로 폭행을 하거나 외출할 때마다 사진을 찍어 보내는 등 집착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모욕적인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고, 이별 후에도 집에 찾아와 13시간 동안 초인종을 누르기도 했다고 밝혔습니다. 부산 MBC '뉴스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A씨가 숨지기 5개월 전에도 B씨에 대한 신고가 세 차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첫 신고는 지난해 9월 A씨가 직접 B씨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한 것이었습니다. 이어 지난해 10월에는 B씨가 A씨 집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겠다고 협박해 또 한 번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그리고 작년 12월에는 아래층 주민이 위층 집에서 큰 소리가 나는 것을 듣고 관할 지구대에 통보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A씨 유족은 또 남자친구가 와인병을 깨고 자해한다며 손목을 잘 얕게 잘라 말려왔다고 밝혔습니다. A씨의 목에 상처가 있고 목걸이가 끊어진 점 등을 고려해 사망 당일 단순 말다툼만 있었던 것은 아니라고 의혹을 제기했습니다.